몸소《사향가》를 부르시며​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주체28(1939)년 9월 하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로부터 연사지구 지하조직들의 사업을 지도할데 대한 임무를 받으시고 다시 국내의 연사지구에 진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숙동무는 조국의 광복과 우리 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운 열렬한 혁명가였습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연사지구에로 진출하시면서 대원들에게 원쑤들에 대한 불타는 적개심을 심어주시였다.

 

주체28(1939)년 9월 20일 아침 김정숙동지를 모시고 올기강밀영​을 떠난 소부대는 부지런히 걸어 동경평과 상대동사이를 빠져 땅거미가 질무렵에 두만강 매골물동을 건너 삼하등판에 올라 서남방향으로 행군을 다그쳤다.

 

산도 골짜기도 없는 밋밋한 등판을 따라 한 40리가량 행군해가니 서두수의 물동이 내려다보이였다. 물동에는 수많은 나무들이 떠있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그 나무들을 보시며 대원들에게 일제놈들이 이 서두수류역에서만도 얼마나 많은 목재를 략탈해가고있는가, 물동의 숱한 나무들을 보니 분통이 터져 견딜수 없다,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지 적들의 중요목재략탈지로 되고있는 두만강상류와 서두수, 연면수일대의 목재로동자들을 더욱 굳게 묶어세워 놈들의 림산자원략탈을 반대하는 투쟁에 하나같이 일떠세워야 한다고 격분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동지의 말씀을 들은 대원들은 적들을 기어이 이 땅에서 몰아내고 조국을 해방할 불타는 결의를 안고 물동을 건너갔다. 소부대는 다시 행군을 다그쳐 목적지인 로평덕에 이르러 숙영하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연사지구책임자들의 모임에서 그들이 앞으로 해야 할 활동방향에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간밤에 련락을 받은 연사지구 정치공작원들과 지하조직책임자들이 숙영지로 찾아왔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그들을 반갑게 맞아주시며 아침 일찍 떠나오다나니 식사를 하지 못한 동무들이 있겠는데 어서 식사부터 하라고 말씀하시였다. 식사가 끝나자 김정숙동지께서는 연사지구책임자들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시며 그들의 수고를 헤아려주시였다.

 

지휘부천막에서는 김정숙동지의 지도밑에 연사지구 정치공작원들과 조국광복회 조직책임자들의 모임이 열리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먼저 위대한 수령님께서 밝혀주신 국내 혁명조직들앞에 나선 과업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앞으로 조선인민혁명군 부대가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벌리기 위해 이동하는 관계로 사령부와 련계가 끊어질수 있는 조건에서 연사지구당조직과 조국광복회 연사지구위원회가 독자적으로 주동적인 활동을 전개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우리가 정세의 추이를 옳게 분석판단하고 장군님의 의도에 맞게 활동을 벌려나가자면 무엇보다도 혁명승리에 대한 신념을 굳게 가져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연사지구의 모든 지하공작원들과 조직성원들이 능숙한 지하공작방법을 소유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주어진 환경과 대상의 특성에 맞는 군중공작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다음으로 조국광복회조직망을 국내깊이에로 확대할데 대하여 언급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우리가 김일성장군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연사지구를 튼튼히 꾸리고 조국광복회운동을 국내깊이에로 확대발전시켜나가자면 우선 혁명조직에서 우수한 핵심성원들을 국내각지에 파견하여 조직망을 광범히 늘여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또한 전국도처에서 전인민적항쟁을 벌리기 위한 준비사업을 면밀히 갖추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끝으로 국내깊이에로 조직들을 확대강화하는데서 제기될수 있는 문제들을 일일이 알려주신 다음 국내혁명가들과 조국광복회조직들이 김일성장군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조국땅우에 혁명운동의 불길을 더욱 힘있게 지펴올리자고 호소하시였다.

 

모임참가자들은 모두 김정숙동지의 말씀대로 더욱 억세게 싸워나갈 결의들을 굳게 다지였다.

모임을 마치신 후 김정숙동지께서는 그날 저녁 소조와 함께 로평덕에서 10리가량 떨어진 무산군 삼사면 유평리 도화동(지금의 연사군 광양리)에 가시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목재소로동자들속에서 군중정치사업을 힘있게 벌리시였다.

그날 저녁으로 김정숙동지께서는 합숙에 모인 로동자들속에서 정치사업을 벌리시였다.

 

로동자들은 김정숙동지께 부모처자를 멀리 두고 이 산골에 와서까지 목재상놈과 감독놈들때문에 돈 한푼 변변히 벌지 못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자기들의 억울한 처지를 하소연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김일성장군님께서는 일제에게 빼앗긴 나라를 찾으시려고 만주광야에서 왜놈들을 쳐부시고계신다고 하시면서 여러분들도 모두 수령님의 가르치심따라 조국의 해방을 위한 투쟁에 힘차게 떨쳐나서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로동자들은 모두 《옳소!》, 《옳소!》하며 김정숙동지의 말씀에 호응하였다.

 

이날밤 로동자들의 합숙방에서는 유격대원들과 로동자들의 오락회가 벌어졌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오락회에서 《사향가》김일성장군님께서 친히 배워주신 노래라고, 우리는 조국이 그립고 고향에 두고 온 부모형제들이 그리울 때면 이 노래를 부르군 한다고 하시며 몸소 노래를 부르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사향가》를 부르시고나서 우리가 오매에도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가 사랑하는 혈육들과 함께 단란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려면 모두가 김일성장군님의 두리에 굳게 뭉쳐 조국해방을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일떠서야 합니다. 김일성장군님께서는 조국광복회10대강령에서 우리 인민이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시였습니다. 모두김일성장군님께서 가리키시는 혁명의 한길을 따라 힘차게 싸워나갑시다라고 열렬히 호소하시였다.

    《사향가》

 

로동자들은 모두 김정숙동지의 말씀에 열렬히 호응하여나섰다.

다음날 아침 김정숙동지께서는 합숙방에서 아직 자고있는 아이들의 머리를 다정히 쓸어주시며 《금돌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였다. 《금돌소년》은 그 애들의 외삼촌이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지금도 금돌소년이 희생되던 일을 잊을수 없다고 하시며 이야기를 하시였다.

《그는 통신련락도중 적과 맞다들어 위험에 처하게 되자 련락쪽지를 집어삼켜 조직의 비밀을 지키였어요. 그는 놈들이 자기 배를 가르는 순간에도 조선혁명만세를 불렀어요. 그는 나이는 어렸지만 정말 견결한 혁명가였어요. 나는 늘 우리 동무들에게 금돌소년의 최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가 흘린 피를 헛되이하지 말자고 말해주군해요. 아이들에게 금돌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잘해주어 언제나 제외삼촌처럼 혁명에 충직한 혁명가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야기를 끝내신 후 김정숙동지께서는 유격대원들과 함께 마을을 떠나시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연사지구의 여러 마을에 들리시여 인민들속에서 정치사업을 힘있게 벌리시였다.

 

목재소로동자들과 헤여지신 후 김정숙동지께서는 집결지로 행군길에 오르시였다. 행군길에서 김정숙동지께서는 여러 마을들에 들리시여 그곳 인민들속에서 정치사업을 벌리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서두수수전공사장의 1갱과 2갱의 산기슭에서 조국광복회원들을 만나 담화하시고 상촌마을에 들리시여서도 마을사람들앞에서 연설을 하시였다. 다음날(9월 22일) 아침 원호물자를 지고 떠난 로동자들과 함께 마을을 떠나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연사면 사지동 남작골 상촌마을에 들리시였다. 마을사람들은 유격대를 열렬히 환영하여주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이 마을에서 군중정치사업을 벌리시였다. 그러시고 삼하령으로 오시면서 물자운반에 동원된 로동자들에게 혁명적영향을 주어 사지령에서 돌려보내신 후 집결지인 삼하령숙영지에 도착하시였다. 얼마후 다른 조들이 도착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그들의 활동정형을 하나하나 물으시였다. 그들은 신이 나서 만나는 사람마다 왜놈들이 유격대가 다 산에서 굶어죽고 얼어죽었다고 허튼소리를 쳤다고 하면서 름름한 유격대의 모습을 보니 정말 새힘이 생긴다고 하던 반영을 그대로 말씀드렸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그들의 이야기를 다 들으시고나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동무들은 이번에 연사지구에 나와서 큰일을 하였습니다. 동무들은 대담한 군중정치사업으로 국내인민들에게 김일성장군님께서 이끄시는 항일무장투쟁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고한 신심과 일제를 반대하여 싸울 불굴의 투지를 안겨주었습니다.

이것은 연사지구에 조직된 혁명조직들이 앞으로 군중속에 더욱 깊이 뿌리박고 조국광복회운동을 전국적판도에서 확대발전시켜나가는데서 큰 힘으로 될것입니다.》

 

다음날인 9월 23일 이른새벽에 대오는 연사지구 인민들이 성의껏 마련한 원호물자를 지고 귀로에 올랐다. 소부대는 두만강을 건너 올기강밀영에 도착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정숙동지를 모시고 국내에 나갔던 소부대의 활동을 높이 치하하여주시였다.

 

그후 연사지구의 혁명조직들은 사령부와 련계가 일시 중단된 조건에서도 위대한 수령님의 의도대로 활발히 움직이였으며 등연상촌과 등연하촌에도 반일회명칭을 가진 조국광복회 하부조직들이 나오고 서두수수전공사장, 연사, 신양 등지에는 당세포와 당소조까지 조직되여 줄기찬 투쟁을 벌리였다.

참으로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눈부신 정치군사활동으로 백두산동북부와 두만강연안북부조선일대에 새로운 혁명의 보루를 꾸릴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전략적의도를 관철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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