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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시기의 대동강나무다리

2017-11-05   김국철

고구려 대동강다리는 5세기초 고구려의 왕궁인 안학궁앞쪽에 있던 나무다리이다. 

이 다리는 오늘의 대성구역 청호동과 사동구역 휴암동을 련결시켰다. 

다리의 북쪽에는 대성산성과 안학궁이 있고 서북쪽과 동북쪽에는 청암리성과 고방산성이 있으며 강건너 남쪽에는 고구려시조왕의 무덤인 동명왕릉과 정릉사가 있다. 

이러한 유적분포정형은 이 다리가 주요 교통로였음을 보여준다. 

고구려 대동강다리는 총길이가 375m, 너비가 9m나 되는것으로서 대단히 웅장하였다. 

다리골조부재로는 굵은 나무각재들을 썼다. 

이렇게 력사가 오래고 규모가 큰 나무다리유적은 세계적으로도 없다. 

발견된 유적에 기초하여 다리의 모습을 그려보면 입구부분을 부채살모양으로 하고 본체우에는 두꺼운 깔판을 깔아 다니기에도, 보기에도 좋게 하였다. 

입구와 본체 가장자리에는 란간을 만들어 통행의 안전을 보장하였다. 

슬기롭고 지혜로운 고구려사람들은 당시로서 대단히 큰 다리를 놓으면서도 못이나 꺾쇠같은 쇠붙이를 하나도 쓰지 않고 크고작은 모든 이음새들을 사개물림하는 방법으로 든든하게 련결하였다. 

그것은 물기와 늘 접촉하게 되는 나무구조물에서는 쇠붙이를 써서 련결하는 방법보다 사개물림하는 방법이 우월하기때문이다. 

대동강다리에는 부대시설들도 있었다. 

다리의 입구부분 동쪽에서는 밤에 등불을 켜는 등불대터가 발견되였다. 

고구려시기의 대동강다리터는 웅장한 수도성을 일떠세운 고구려사람들의 건축술이 얼마나 높은 경지에 이르고있었는가 하는것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고구려의 정치, 경제, 문화 및 군사적위력의 일단을 엿볼수 있게 하는 귀중한 력사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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