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가 되여준 특별과업

주체25(1936)년 10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중국 장백현 곰의골밀영에서 교하방면에 진출하였던 2련대의 한 대원과 담화를 하시였다.

그는 무기수리기술이 능한것으로 소문난 강위룡이였다.

강위룡은 위대한 수령님의 한없이 따뜻한 인정미에 끌려 저도모르게 자기의 지나온 나날들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그의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다 들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문득 화제를 돌리시여 이렇게 물으시였다.

《동무의 애인이 김확실동무라지?》

그는 쑥스러운듯 선뜻 대답을 올리지 못하였다.

《확실동무는 여기 있지 않고 몇십리 떨어진 횡산쪽의 후방밀영재봉대에 가있소. 거기 가서 확실동무를 만나보시오. 내가 이제 곧 길잡이할 사람을 달아주겠소.》

그는 우물쭈물하다가 후에 천천히 만나겠다고 말씀드리였다.

《확실동무에게 련락을 띄워서 이리로 오게 하면 상봉시간이 두배쯤 늦어질수 있기때문에 동무가 직발 그리로 가는것이 좋겠소.》

《우린 천천히 만나도 됩니다. 일없습니다.》

그가 이렇게 말씀드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못내 섭섭해하시며 동무는 천천히 만나도 될지 모르겠지만 자신께서는 동무때문에 김확실동무의 살이 내리는걸 보고만 있을수 없다고, 두말말고 곧 떠나도록 하라고 하시였다.

《대렬편성도 받기 전에 어찌 애인부터 찾아가겠습니까. 혁명사업부터 하게 해주십시오.》

그가 완강하게 내뻗치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럼 좋다, 혁명사업도 하고 애인도 만나보자, 동무도 알다싶이 2련대동무들이 아직 여름옷을 입고있는데 어제 후방부관동무에게 알아보니 재봉대에만 맡겨서는 안되겠다, 2련대와 함께 온 녀성동무들을 데리고 후방밀영재봉대에 가서 동기용솜군복을 만들라고 과업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가 더 고집하지 못하도록 특별과업까지 주시여서야 그는 고개를 숙이며 《사령관동지, 그렇다면 가겠습니다.》라고 대답올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만족해하시며 그럼 가서 우선 애인을 만나보고 일은 그다음에 하라고 이르시며 그를 애인이 있는 후방밀영으로 떠미시였다.

결국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주신 특별과업이 유격대원들에게 오작교가 되여준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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