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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오에 다시 선 분대장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조선인민혁명군 지휘성원들과 대원들이 전투와 일상생활과정에 과오를 범하였을 때 절대로 그냥 스쳐보내지 않으시고 때로는 엄하면서도 차근차근 타일러주시였고 경우에 따라서는 엄격한 처벌도 내리시였다.

주체26(1937)년초에 있은 일이다.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지휘관으로부터 7련대의 김용남이라는 분대장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규률을 위반한다는 보고를 받으시였다.

그는 입대년한도 오래고 전투에서도 용감하였으며 일제에 대한 증오심도 남달리 높은 구대원이였다.

그런데 보초근무를 수행할 때에는 조는 일이 많고 보초교대도 제시간에 해주지 않았으며 부대안에 제정된 일과생활준칙도 잘 지키지 않았다.

그래서 여러번 충고도 주고 회의에서 비판도 하였지만 비판을 받을 때뿐이고 고치지 못했다. 혁명투쟁년한이 오래다고 배짱놀음을 하는것 같았다.

분대장이며 오랜 대원인 그가 이렇게 말썽을 부리니 신입대원들에게 주는 영향이 매우 나빴다.

지휘관들이 그의 결함을 고쳐주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였지만 좀처럼 해결되지 않았다.

지휘관의 보고를 다 들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난날 용남동무가 잘 싸웠지만 오늘날 이러한 결함이 나타나고 동무들의 비판과 충고도 듣지 않는다면 아무리 혁명투쟁년한이 길다 해도 출대책벌을 주어야 한다고 하시였다.

(출대라니? 그럼 대오에서 내보낸다는것인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놀라와하는 지휘관에게 그러한 동무들에 대한 교양은 같은 방법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용남동무와 같이 여러번 충고도 하고 비판도 하고 긍정을 통한 교양을 해도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는 동무는 출대책벌을 주어야 한다고 다시금 강조하시였다.

이렇게 하신 그이께서는 가슴아프신듯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가 아동단원일 때부터 잘 알고계시였다. 하기에 강도 일제와 끝까지 싸우겠다는 그의 사상에는 변함이 없으며 결함을 고치면 훌륭한 인민혁명군대원이 될수 있다는것을 확신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휘관에게 분대장의 성장과정을 알려주시면서 그에게 대오에서 내보내는 책벌을 준다 해도 적들편으로 가지 않을 사람이니 책벌을 주자고 하시였다.

지휘관은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대로 병사회의를 열고 그의 결함에 대하여 보고한 다음 회의결정으로 그를 인민혁명군대오에서 내보낸다는것을 선포하였다.

그리고 그에게서 무장을 해제하고 3~4일분 식량을 주면서 아무데든지 가고싶은데로 가라고 하였다.

자기에게 이런 결정이 내려지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그는 이때에야 비로소 충격이 컸던지 주먹같은 눈물을 뚝뚝 떨구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품, 인민혁명군의 품을 떠나서는 살수 없었던 그는 그후 행군하는 부대를 먼발치에서 따라왔다. 대오가 휴식하면 보일락말락하는 거리에 혼자 앉아서 휴식하였고 숙영하면 그도 우등불을 피워놓고 쪽잠을 자고는 이튿날 또다시 뒤를 따랐다.

3일동안 그는 줄곧 이렇게 따라왔다. 나중에 식량이 떨어지자 생눈을 움켜먹으면서 계속 따라왔다.

이 사실을 보고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휘관들을 부르시여 태강즉절이라고 지내 강하면 부러지는것과 같이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지나치면 부정적결과를 가져올수 있다고, 용남동무는 지금 자기의 과오에 대하여 진심으로 느끼고있으니 그를 다시 대오에 세워주자고 교시하시였다.

다시금 병사회의가 열리고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신임에 의하여 그를 복대시킨다는것을 선포하였다.

그후 분대장은 전투에서는 물론 일상적인 규률생활에서 다시는 과오를 범하는 일이 없었고 앞장에서 신입대원들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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