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우쳐주신 교훈​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항일무장투쟁시기 사령부의 안전을 위하여 늘 사색하시였고 정력적으로 활동하시였다.

주체29(1940)년 10월 중순의 어느날이였다.

간고한 행군을 다그치던 사령부직속 소부대성원들이 어느 한 골짜기에 숙영지를 정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그때 샘터에서 작식준비를 하시다가 숙영지부근에서 한줄기의 연기가 피여오르는것을 보게 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 연기나는 곳에 달려가보니 뜻밖에도 유격대원들이 불을 피우고 벌통에서 꿀을 따내고있었다.

어느 한 유격대원이 나무하러 갔다가 발견한것이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너무도 억이 막히시여 잠시 서계시다가 아직 날이 채 어둡지 않았는데 숙영지부근에서 연기를 내면 어떻게 하는가고 말씀하시였다.

꿀을 따내느라고 법석 떠들던 유격대원들은 김정숙동지의 준렬한 말씀에 정신을 차리고 다급히 불을 꺼버렸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심한 자책으로 얼굴을 쳐들지 못하는 대원들을 둘러보시며 언제 어디서나 우리는 사령관동지를 모시고있다는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을 이으시였다.

《동무들은 우리가 한순간이라도 해이되여 경각성없이 행동한다면 한두사람의 희생이 아니라 조선혁명에 엄중한 손실을 가져올수 있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해요. 동무들은 깊은 수림속이기때문에 불을 피워도 별일 없을것이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아요. 물론 수림속이기때문에 불길은 보이지 않을수 있어요. 그렇지만 연기는 어디서나 보일수 있어요. 그러니 오늘 동무들의 경각성없는 행동은 결국 불을 피워놓고 사령부의 위치를 적들에게 알려준것과 다름없어요. 우리는 사령관동지를 모시고있어요.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그것이 사령부의 안전에 영향을 줄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것부터 먼저 생각해야 해요.》

이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깨우쳐주신 교훈은 대원들모두가 혁명의 사령부를 결사옹위하는 길에서 행동의 지침으로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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