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과 문화어

주체94(2005)년 9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함흥시의 어느 한 기업소를 현지지도하실 때였다.

위대한 장군님께 전시된 제품들을 하나하나 설명하던 기업소일군은 어느 한 제품에 대하여 설명하던중 그만 저도모르게 《옆파리》라는 자기 고향사투리를 썼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자하신 미소를 지으시고 그의 설명이 끝나자 문득 고향이 어디인가고 물으시였다.

뜻밖의 물으심에 그 일군은 눈이 둥그래졌다. 고향이 함경북도라는 그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러니까 옆파리, 옆파리하지》라고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그제서야 영문을 알게 된 일군들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옆에》라고 말해야 할것을 《옆파리》라고 사투리를 쓴 그 일군도 귀뿌리까지 빨개져 어쩔바를 몰라하며 어줍게 웃었다. 그러다가 위대한 장군님앞에 군대식으로 차렷자세를 하고 정중히 말씀드리였다.

《장군님, 사투리를 다시는 쓰지 않겠습니다. 꼭 고치겠습니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암 그래야지》라고 하시며 웃으시였다.

장내에는 밝은 웃음이 봄빛처럼 차넘쳤다. 수령과 전사들간에 따뜻한 정이 오가는 참으로 행복한 순간이였다.

그후 그 일군은 문화어, 표준어를 쓰기 위해 애써 노력한 결과 마침내 오래동안 써오던 고질적인 사투리를 쓰는 버릇을 뚝 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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