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열린 협의회

인민들의 요구와 리익을 기준으로 사업을 설계하고 전개해야 한다.

이것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중요하게 강조하시는 문제의 하나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새겨볼수록 이민위천을 필생의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인민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어버이수령님의 인민사랑의 한생이 뜨겁게 어려와 격정을 금치 못하는 우리 인민이다.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한 공장을 돌아보실 때에 있은 일이다.

이날 일군들의 안내를 받으시며 공장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곳에 꾸려진 안전면도날연마작업장에도 들리시였다.

반들반들하게 연마되여나오는 안전면도날을 기쁨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손수 면도날 한개를 집어드시였다.

한동안 면도날을 주의깊게 살펴보시던 그이께서는 문득 동행한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누가 이 면도날을 써보았는가고, 틀에 꽂으면 날이 약해서 변형되지 않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들은 대답을 올리지 못하였다.

그때까지 누구도 면도날의 질에 대하여 그렇게까지 세심하게 가늠해본 사람이 없었던것이다.

잠시후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다시 면도날을 앞뒤로 휘여보시더니 아무래도 면도날의 강도가 보장되지 않아 틀에 끼우고 조이면 면도날이 약하여 변형될것 같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이왕 면도날을 만들바에는 흠잡을데 없이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고 하시면서 여기서 면도날생산문제와 관련한 협의회를 가지자고 이르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당황하였다.

사무실도 아닌 이런 작업장에서 어떻게 협의회를 진행할수 있겠는가.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의 이러한 심정을 헤아리시고 로동자들이 일하는 작업장에서 의논하는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고 하시며 어서 여기에 의자들이나 몇개 가져다놓고 둘러앉으라고 이르시였다. 그러시면서 자신께서도 의자에 허물없이 앉으시였다.

이윽하여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친히 가지고오신 안전면도날 하나를 꺼내보이시며 이걸 보라고, 이렇게 못 만들겠는가고 하시였다.

일군들은 몸둘바를 몰라하였다.

면도날을 리용하면서 인민들이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는 불편에 대해서까지 깊이 생각하지 않고 생산일면에만 치우친 자신들의 사업태도가 심각히 돌이켜져서였다.

한동안 일군들을 둘러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 면도날을 동무들에게 줄테니 그대로 한번 만들어보라고 하시면서 공장에서 만든 안전면도틀과 날을 다시 보자고 하시였다.

한 일군이 올리는 안전면도틀을 받아드시고 손잡이도 돌려보시고 크기도 가늠해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가지고다니자면 좀 클것 같으니 작게 만드는것이 좋겠다고 하시면서 틀안에 끼운 날의 균형을 잘 맞출데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인민들이 리용하게 될 면도날 하나를 놓고서도 그리도 마음을 쓰시는 어버이수령님을 우러르며 일군들은 북받치는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현장에서 열린 협의회,

정녕 그것은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훌륭한 생활필수품을 안겨주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다심한 어버이사랑이 낳은 또 하나의 감동깊은 화폭이였다.

CAPTCHA Image
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