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객로인의 희한한 청탁

주체35(1946)년 어느날 밤 12시가 퍽 지나서였다. 

밤늦게까지 일을 보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뵈옵겠다고 천도교청우당 당수 김달현이 그이의 집무실을 찾아왔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각근히 존대하시는 그는 70고령의 로인이였다.

고정하기 이를데 없는 그는 찾아온 사연을 터놓기가 어려운듯 한동안 갑자르다가 이렇게 말씀올리였다.

《이 늙은것이 체신머리 없다고 나무람 마십시오, 이거 너무 외람된 부탁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 산삼이나 록용같은 보약을 좀 구해주실수 없겠습니까?》

그는 이렇게 토설해놓고는 얼굴을 붉히며 쭈밋거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의자를 권하시고 무슨 사연인가고 친절하게 물으시였다.

《얼마전에 젊은 녀자를 골라 재취하였는데 여간 천대가 심하지 않습니다. … 장군님, 저를 좀 도와주십시오.》

짐작도 할수 없던 참으로 놀라운 부탁이였다.

하지만 70객로인의 희한한 부탁을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심중이 충분히 리해되시여 따뜻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도와줍시다. 부인이 선생을 함부로 업신여기지 못하게 합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자기의 청을 이렇듯 쾌히 수락하시자 그는 희색이 만면하여 돌아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얼마후 그가 부탁한 약재를 다 구해서 보내주시였다.

한해가 지나 그는 70고령에 생남을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더없이 기뻐하시면서 그 아들애의 백날잔치에까지 참석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근 50년세월이 흘러간 먼 후날 그때의 일을 감회깊이 회고하시면서 《그는 나에게 일상생활에서 제기되는 애로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고백하였다.》고 로인을 잊지 못해하시였다.

이렇게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한없이 겸허하고 너그러우신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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