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정(1707-1769)​

조선봉건왕조시기의 화가.

자는 이숙, 호는 현재이다. 심사정은 18세기를 대표하는 재능있는 화가의 한사람이다. 어려서부터 그림공부를 하였다. 

화가 정선(1676-1759)의 지도밑에 선배들의 유명한 그림들을 연구하고 좋은 점들을 섭취하면서 화법을 꾸준히 련마해나갔으며 정력적인 창작활동을 벌리였다. 이 과정에 그는 조화롭고 정교로운 세련된 필법으로 묘사대상을 그려내는 사실주의적화풍을 이룩하였다. 심사정은 인물, 동물, 화조 등을 잘 그렸다. 그는 우리 나라에 흔한 야생풀과 방아깨비, 나비와 메뚜기로부터 시작하여 석류와 매화, 련꽃, 모란, 동백, 꾀꼴새, 금계, 참새 등을 많이 그리였으며 산좋고 물맑은 우리 나라의 아름다운 경치를 묘사한 그림들을 많이 남기였다. 그중에서 《여름의 산막》, 《겨울경치》, 《사립문에 비치는 달빛》, 《봄날의 천렵》, 《매화를 찾아서》, 《꿩과 매》, 《꽃과 나비》, 《석류와 금계》 등이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심사정의 가장 우수한 작품의 하나인 《여름의 산막》은 수묵담채로 산골마을의 여름풍경을 생동하게 보여주었으며 《겨울경치》는 태고연한 자연속에 있는 인간생활의 일단을 보여주고있다. 《사립문에 비치는 달빛》은 산을 낀 전원의 달밤을 그린 작품으로서 달빛어린 농촌마을의 밤풍경을 물기 많고 농담이 엉켜번지는 수법으로 생동하게 재현하고있으며 《봄날의 천렵》에서는 소박한 필치로 명랑하고 유쾌한 고기잡이와 들놀이장면을 보여주고있다.《꿩과 매》는 화면중심의 바위우에 내려앉은 매를 크게 그리고 그아래에는 겁에 질려 움직이지 못하는 꿩을 그린 수묵담채화로서 자연속에서 벌어지는 동물들의 미묘한 세계를 실감있게 보여주었다. 심사정은 조국의 자연풍경을 선명하고 간결한 전통적화법으로 비교적 생동하게 그린 우수한 작품들을 적지 않게 창작하였으나 그것은 주로 경치좋은 산천초목이나 새, 짐승과 같은 동물을 그리는데 치우치고 인민들의 생활을 현실그대로의 채색화로 그리지 못한 제약성을 가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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