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서원창가집사건》​

1915년 일제가 한영서원에서 출판된 창가집보급을 계기로 이 서원을 탄압한 사건이다.  

일제의 조선강점후 애국문화운동가들은 《나라의 성쇠는 국민정신에 달려있고 국민정신을 감동시키고 분발시키는것은 노래의 곡조가 제일》이라고 하면서 청년들에게 애국적인 창가를 보급하는데 힘을 넣었다. 개성 한영서원에서는 당시 학교의 학감이였던 리만규의 지도밑에 몇몇 교원들이 중심이 되여 종래 사립학교에서 불리웠거나 국내외에서 새로 나온 애국적인 창가들을 수집하여 1914년 8월에 제1권을, 그 이듬해 9월에는 제2권을 비밀리에 출판하여 보급하였다.

이 창가집에서는 《영웅의 모범》, 《구주전란가》, 《선죽교》를 비롯한 백수십곡의 애국창가들이 수록되여있었다.

이 책들은 다른 지방의 여러 학교들에 널리 배포되여 광범한 청소년학생들과 인민들속에 반일애국정신과 일제에 대한 증오심을 불러일으키는 수단으로 되였다.

이에 당황한 일제는 1915년 11월과 12월에 한영서원 학감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30여명을 체포하여 야만적인 고문끝에 죽게 만들었다. 이 사건은 당시 여러곳에서 일어난 《창가집사건》중의 하나로서 일제의 가혹한 조선민족말살책동의 일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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