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자주의 원칙은 민족대단결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근본원칙

 

오늘 민족문제해결을 위한 내외정세는 참으로 복잡다단하다. 북남사이의 화해와 평화번영의 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력사적인 4.27선언의 리행을 위한 길에서 오랜 세월 이그러졌던 비극적인 북남관계를 바로잡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향한 의의있는 훌륭한 성과들이 달성되였는가 하면 이에 반기를 들고 대세를 역전시키려는 세력들의 도전도 있다. 그리고 수십년간 지속된 조선반도에서의 무력충돌위험과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들어내고 이 땅을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한 6.12싱가포르공동성명리행의 길 역시 순탄치 않다.

이러한 현실은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이 대단결하여 강력한 민족주체적력량으로 민족문제해결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철두철미 우리 민족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해결해나갈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다.

민족대단결을 실현하는데서 일관하게 견지하여야 할 근본원칙은 민족자주의 원칙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민족의 대단결은 철저히 민족자주의 원칙에 기초하여야 합니다.》

민족자주의 원칙은 본질에 있어서 민족의 자주성을 민족의 생명으로 여기고 그를 견결히 옹호하고 실현하여나가는 원칙이다. 다시말하여 민족자주의 원칙은 사대와 외세의존, 외세의 온갖 지배와 예속을 견결히 반대배격하고 민족의 운명개척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자기 민족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민족자체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민족자체의 힘으로 해결하여나가는 원칙이다.

오직 민족자주의 원칙에 기초할 때에만 민족의 대단결이 이루어질수 있고 우리 민족은 자기 운명의 참다운 주인으로 될수 있으며 민족통일과 민족번영의 위력한 추동력으로, 결정적력량으로 될수 있다.

민족자주의 원칙은 민족대단결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근본원칙이다.

민족대단결의 근본목적은 민족의 자주성을 실현하는것이다. 민족의 자주성실현을 떠난 민족대단결은 사실상 아무런 의의도 없다.

민족에게 있어서 민족대단결이 필요한것은 어디까지나 민족의 자주성때문이며 민족성원들이 모든 차이를 초월하여 하나로 단합하는것은 바로 민족의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기 위해서이다.

 

일제식민지통치의 암담한 시기 각계각층의 광범한 민족성원들이 조국해방의 기치밑에 민족적단합을 이룩한것은 일제에게 빼앗긴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기 위해서였으며 새 조국건설의 나날에 민주주의기발아래 하나로 뭉친것도 부강한 자주독립국가를 세우기 위해서였다.

 

오늘 우리 민족이 민족대단결을 이룩하기 위해 투쟁하는것도 바로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기 위해서이며 우리 민족끼리 조국통일위업을 성취하고 통일조국의 자주적발전과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서이다.

민족의 대단결도 조국통일도 결국은 민족의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기 위해서이다.

 

△ 민족자주의 원칙이 민족대단결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근본원칙으로 되는것은 자주성이 민족의 생명이기때문이다.

사람에게 있어서 자주성이 생명인것과 마찬가지로 나라와 민족에게 있어서도 자주성은 생명이다.

민족은 자주성으로 하여 자주적이며 독자적인 사회적집단으로서 민족성원들의 운명공동체로, 사회생활의 기본단위로 존재하며 발전한다.

민족이 자주성을 상실하면 나라가 있어도 자기 운명을 자신이 결정할수 없고 민족적리익이 여지없이 유린당하며 경제가 있어도 제 나라, 제 민족을 위한 경제가 아니라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을 위한 경제로, 예속경제로 되며 군대가 있어도 자기 민족을 보위할수 없다.

 

과거 일제의 조선에 대한 식민지통치는 민족이 자주성을 잃으면 민족이 사는 땅도 제땅일수 없고 민족의 존엄과 영예는 무참히 짓밟히우며 민족의 운명은 여지없이 롱락당한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민족은 오직 자주성을 옹호고수하여야 자기의 존재를 유지할수 있으며 자기 운명을 자기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에 맞게 자주적으로 개척해나갈수 있다.

민족의 자주성이 민족의 생명인것으로 하여 민족문제는 본질에 있어서 민족의 자주성에 관한 문제라고 하는것이다.

자주성을 지킨다는것은 자주성을 민족의 생명으로 여기고 민족의 존재와 발전의 전과정에서 자주성을 철저히 옹호하고 실현해나간다는것이다. 다시말하여 그것은 민족자주의 원칙을 일관하게 견지한다는것을 말한다.

바로 여기에 민족자주의 원칙이 민족대단결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근본원칙으로 되는 근거의 하나가 있다.

 

△ 민족자주의 원칙이 민족대단결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근본원칙으로 되는것은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민족이 민족으로서 생존하고 발전할수 있기때문이다.

민족자주의 원칙을 견지하여야 우선 민족의 권리와 리익을 수호할수 있게 되며 민족의 운명을 민족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자주적으로 개척해나갈수 있다.

민족이 존재하고 발전해나가는 과정은 민족의 권리와 리익이 수호되고 실현되여나가는 과정이며 민족의 운명이 민족자체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자주적으로 개척되여나가는 과정이다. 민족의 권리와 리익이 수호되지 못하고 민족문제를 민족의 의사와 요구대로 자주적으로 실현해나가지 못하는 민족은 발전할수 없으며 민족의 존재마저 위태롭게 된다.

민족의 권리와 리익을 수호하고 민족의 운명을 민족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민족자체의 힘으로 개척해나가는 길은 오직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는데 있다.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지 못하면 민족의 권리와 리익을 실현할수 없고 제국주의자들과 지배주의자들의 눈치나 보고 비위를 맞추며 살아갈수밖에 없으며 나중에는 민족자체가 파국적운명에 처하게 된다는것은 자본주의가 복귀된 이전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이 겪고있는 현실이 보여주는 진리이다.

 

민족자주의 원칙을 견지하여야 또한 국제무대에서 자주권을 당당히 행사하고 완전한 평등과 호혜의 원칙에서 대외관계를 발전시켜나갈수 있다.

오늘 지구상에 존재하는 민족들은 령토의 크기와 인구수, 경제력과 국방력 등에서 여러가지 차이를 가지고있다.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모든 민족은 서로 평등하며 자주권을 똑같이 지니고있다. 령토가 크고 인구수가 많다고 하여 령토가 작고 인구수가 적은 민족을 지배할 권리를 가지는것이 아니며 경제가 발전하고 국방력이 강하다고 하여 경제가 덜 발전하고 국방력이 약한 민족을 지배할 권리를 가지는것이 아니다.

매개 민족이 가지고있는 자주권은 신성하며 이것은 결코 침해해서도 안되며 침해당해서도 안된다. 그렇다고 하여 민족의 자주권이 스스로 지켜지고 행사되는것은 아니다. 민족의 자주권은 민족자체가 지키고 행사하여야 할 권리이다.

민족의 자주권은 민족내부에서도 표현되지만 국제무대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매개 민족은 고립적으로가 아니라 다른 민족, 다른 국가들과의 밀접한 련관속에서 존재하며 발전해나간다. 그런것만큼 매개 민족에게 있어서 복잡다단한 국제관계속에서 자기 운명을 옳바로 개척해나가는 문제가 중요하게 제기된다. 매개 민족이 다른 민족, 다른 국가와의 호상관계속에서 자기의 운명을 옳바로 개척해나가자면 민족의 자주성을 생명으로 여기고 실현하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해야 한다.

 

아직도 국제무대에서 다른 민족, 다른 국가의 권리와 리익, 존엄과 영예를 무시하고 서슴없이 짓밟는 대국들의 전횡이 사라지지 않고 나라와 민족들사이의 국제관계에서 지배와 예속, 명령과 복종의 낡은 관계가 청산되지 않은 조건에서 매개 민족이 민족적자주권을 고수하려면 일관하게 민족자주의 원칙을 견지하여야 한다.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는 여기에 민족적권리와 리익을 침해하는 대국들의 전횡을 단호히 짓부시는 길이 있으며 민족적자주권을 지키고 당당히 행사해나가는 길이 있다.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는 민족은 국제무대에서 자기가 할 일은 반드시 하고 자기가 할 말은 다하지만 그렇지 못한 민족은 민족의 권리와 리익이 침해당해도 바른소리 한마디 못하고 머리를 수그리고 온갖 수치와 굴욕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된다. 땅덩어리가 작고 인구수가 적은 민족이라 해도 민족자주의 원칙을 견지하면 국제무대에서 당당하고 완전한 평등과 호혜의 원칙에서 대외관계를 발전시켜나갈수 있지만 땅덩어리가 크고 인구수가 많은 민족이라도 민족자주의 원칙을 견지하지 못하면 국제무대에서 주접이 들어 남의 눈치나 보며 비위를 맞추려하고 평등과 호혜의 원칙에서 대외관계를 발전시켜나갈수 없다는것은 현대의 국제관계가 보여주는 실태이며 교훈이다.

 

민족자주의 원칙을 견지하여야 또한 민족성원들이 민족적존엄과 영예,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도록 하며 민족의 불굴의 의지와 기상을 남김없이 발휘할수 있다.

 

민족적존엄과 긍지, 민족의 불굴의 의지와 기상은 민족의 존재와 발전을 위한 위력한 정신적추동력이다. 민족적존엄과 긍지, 굴함없는 민족적의지와 기상으로 하여 민족은 자기의 민족성을 고수할수 있으며 민족적발전을 이룩해나갈수 있다. 민족적존엄과 긍지가 높고 불굴의 의지를 지닌 민족은 장구한 민족사의 갈피갈피에서 뜻하지 않은 난관과 수난의 고비를 겪는다고 하여도 비관하거나 굴하지 않고 결사항전으로 꿋꿋이 일어설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민족은 자그마한 난관앞에서도 맥을 놓고 주저앉아 영영 일어서지 못하게 된다. 민족적존엄과 긍지, 민족의 불굴의 의지는 민족자주정신의 발현이며 그것은 민족자주의 원칙에 기초하여서만 간직되고 높이 발휘될수 있다. 민족자주의 원칙을 견지하는 여기에 민족의 존엄과 영예,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이 있으며 민족의 불굴의 의지와 기상이 있다.

 

민족의 자주성을 생명으로 지키는 민족, 민족자주의 원칙이 확고한 민족은 민족적존엄이 훼손되는것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으며 자기 민족이 남만 못지 않으며 우월하다는 높은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나간다. 이런 민족은 남보다 뒤떨어지는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으며 따라잡고 앞서기 위해 견인불발의 의지와 기상을 남김없이 발휘하게 된다.

이처럼 민족의 자주성이 민족의 생명이며 자주성을 지키는것이 민족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근본담보인것으로 하여 민족대단결은 철두철미 민족의 자주성을 지키기 위한 단결로 되며 민족자주의 원칙은 민족의 대단결이 기초하여야 할 근본원칙으로 되는것이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현실의 절박한 요구에 화답하여 민족대단결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 자주통일의 새 력사를 써나가기 위한 오늘의 벅찬 투쟁에 적극 기여해야 할것이다.

김증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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