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자주는 통일운동의 생명선

우리 겨레가 통일문제를 민족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족자주를 통일운동의 생명선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한다.

민족은 자주성을 생명으로 하는 가장 공고한 운명공동체인것만큼 민족의 절실한 리해관계를 반영한 민족문제, 통일문제의 핵은 다름아닌 민족의 자주성이다. 때문에 민족자주를 떠나서 민족문제, 통일문제의 자주적해결에 대해 론할수 없으며 민족문제의 해결을 위한 민족운동, 조국통일운동에서는 반드시 민족자주를 생명선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민족자주는 조국통일3대헌장에 관통되여있는 기본정신이며 통일운동의 생명선입니다.》

 

ㅡ 민족자주가 통일운동의 생명선으로 되는것은 무엇보다도 민족자주가 곧 민족의 생사존망과 관련되는 문제로 되기때문이다.

민족자주란 민족이 스스로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된다는 뜻이다. 민족이 자주한다는것은 민족이 자기의 존재와 발전을 독자적으로, 책임적으로 해결해나간다는것을 의미한다. 주인으로서의 자각과 책임감을 가지지 못하고 스스로 존재를 유지하지 못하는 민족은 자주적인 민족이라고 할수 없다.

민족적자주성의 상실은 민족적예속을 의미한다. 자주하는 민족은 흥하고 강하지만 남에게 예속된 민족은 빛을 잃고 력사의 뒤길로 사라지고만다.

이것은 반만년의 우리 나라 력사가 말해주는 교훈이다.

 

※ 고구려는 민족자주의 기상이 매우 강하였기에 우리의 옛 민족국가들가운데서 가장 강대한 나라였을뿐아니라 동방에 이름떨친 강국으로 흥할수 있었던것이다. 고구려는 4세기 말엽에 이르러 동서로 약 6 000리, 남북으로 약 4 000리에 달하는 넓은 령토를 가진 동방의 강국으로 위용을 떨치였다. 고구려는 다른 나라와의 관계에서 외세의 간섭이나 침략을 추호도 허용하지 않았으며 당당하게 민족의 자주권을 고수하였다. 고구려는 자주적인 정책을 실시하였기때문에 외래침략을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격퇴하고 령토완정과 자주권을 굳건히 고수할수 있었던것이다.

그러나 19세기말 일본과 유미침략세력의 조선에 대한 침략책동이 날로 로골화되는 가운데 사대투항주의적이고 부패무능한 봉건통치배들은 서로 외세에 의존하면서 친일파, 친청파, 친미파, 친로파들로 분렬되여 권력싸움에 몰두하면서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해서는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결국 조선봉건통치배들은 나라를 망국의 운명에로 이끌어갔던것이다.

 

이 엄연한 력사적사실은 민족자주가 곧 민족의 생사존망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라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민족자주가 민족의 생사존망과 관련된 문제, 민족의 운명문제라는 바로 여기에 그것이 민족문제, 통일문제해결의 생명선으로 되는 리유가 있다.

 

ㅡ 민족자주가 통일운동의 생명선으로 되는것은 다음으로 민족자주가 통일문제해결의 본성적요구이기때문이다.

민족자주는 민족문제의 핵이다. 민족은 자주성을 생명으로 하는 사회적존재인것으로 해서 민족의 자주적지향과 요구가 반영된 민족문제를 제기하는것이며 민족운동을 통해 그것을 해결해나가게 된다. 오늘날 민족자주를 떠난 민족문제, 조국통일문제의 해결은 기대할수 없다.

조국통일은 외세에 의하여 갈라진 민족의 혈맥과 지맥을 다시 잇고 겨레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는것을 본질적내용의 하나로 하고있다. 하나의 피줄을 나눈 단일민족인 우리 겨레가 70년이 넘도록 둘로 갈라져 분렬의 불행과 고통을 당하고있는것은 어느모로 보나 더 이상 참을수 없고 용납할수 없는  민족의 수치이다. 외세에 의하여 갈라진 민족의 혈맥과 지맥을 다시 잇고 겨레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게 되면 우리 민족은 단일민족으로서 후손만대의 무궁번영을 누릴수 있으며 그렇지 못할 때에는 영원히 둘로 갈라져 외세의 지배밑에 노예살이를 강요당할뿐아니라 궁극에는 하나의 민족으로서의 존재를 끝마치게 될것이다.

조국통일문제가 이와 같이 겨레의 운명, 민족의 생사존망과 관련되는 중대한 문제인것만큼 이 문제를 옳게 해결하기 위하여서는 민족의 자주성을 실현하는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민족의 자주성은 민족의 생명이며 자주성을 지키는것은 민족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근본담보이다.

민족의 자주성에 민족의 존엄과 영예가 있고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이 있으며 민족의 불굴의 의지와 기상이 있다. 민족의 자주성은 민족적자주권에 의하여 담보되는것만큼 민족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고 그것을 고수하여야 한다.

민족의 자주성, 자주권을 잃어버린 나라와 민족은 식민지적예속과 노예적굴종을 면치 못한다.

이것은 남조선의 현실이 여실히 실증해주고있다.

 

※ 1990년대에 남조선에서는 미국의 압력에 못이겨 쌀시장을 개방한데 이어 미국의 대외침략을 위한 강도적요구에 따라 이라크에 남조선군대를 파병하였고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굴욕적인 《전략적유연성》을 허용하였으며  《자유무역협정》의 체결로 경제와 문화분야에서 미국의 완전한 식민지로 더욱 깊이 굴러떨어지게 되였다. 오늘에 와서는 미국의 《싸드》배치까지 허용하여 평화를 지향하는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들의 지탄을 받고있다.

 

비극적인 이 엄연한 현실은  자주권을 완전히 상실하였기때문에 빚어지는 민족적굴욕이다.

나라와 민족이 자주성을 잃게 되면 모든 문제를 독자적으로 결심하고 처리할수 없으며 자기 민족의 요구와 리익조차 지킬수 없게 된다. 때문에 외세에 의하여 인위적으로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적자주권을 확립하기 위하여서는 민족자주를 조국통일운동의 생명선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한다.

 

ㅡ 민족자주가 통일운동의 생명선으로 되는것은 다음으로 오직 민족자주의 립장을 견지할 때에만 조국통일운동을 명실공히 민족적자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자주통일운동으로 발전시켜나갈수 있기때문이다.

민족자주는 외세에게 빼앗긴 민족적자주권을 되찾고 존엄높은 통일강국을 일떠세우게 하는 조국통일운동의 기치이다.

오늘 공화국은 미국과도 당당히 맞서나갈수 있는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가진 군사강국으로, 민족의 자주권이 굳건히 확립된 자주독립국가의 표본으로 그 존엄을 온 세계에 떨치고있다. 그러나 남조선에서는 미군의 강점과 미제의 식민지지배로 하여  민족적자주권이 무참히 유린당하고있다.

민족적자주권을 실현하기 위한 조국통일투쟁에서 민족자주는 겨레의 통일운동이 철두철미 민족자주통일운동으로 되도록 힘있게 추동한다.

외세에 의거하는 《통일》은 우리 민족의 자주적의사와 요구에 배치된다. 외세는 우리 민족이 하나로 통일되여 강대해지는것을 결코 바라지 않는다. 이것은 민족분렬의 오랜 력사가 보여주는 뼈저린 교훈이다.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허용하는 《통일》이란 있을수도 없고 설사 그러한 통일이 있다고 해도 그것은 민족전체를 외세의 식민지노예의 운명에 처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뿐이다.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한 자주통일운동만이 통일문제의 본성적요구에도 부합되고 또 우리 민족의 요구와 지향에도 맞는 통일운동이다.

겨레의 통일운동을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완전히 실현하게 하는 자주통일운동으로 되게 한다는 여기에 바로 민족자주가 조국통일운동의 생명선으로 되는 또 하나의 리유가 있다.

민족자주가 조국통일운동의 생명선이라는것은 남조선인민들이 장기간의 생활체험을 통해 체득한 진리이기도 하다.

 

※ 8.15후 남조선인민들은 일제를 대신하여 남조선에 기여든 미군을 마치 《해방자》, 《은인》인것처럼 잘못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남조선에 대한 미제의 식민지적지배와 예속정치를 현실로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비로소 미국에 대한 관점과 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게 되였다. 미제침략자들은 남조선을 강점한 첫날부터 주인행세를 하면서 가는곳마다에서 우리 민족에 대한 멸시와 모욕, 략탈과 학살을 일삼고있다. 특히 미제는 민족의 통일념원을 짓밟고 분렬을 조장하였으며 전쟁책동을 끊임없이 벌려 대결과 긴장, 전쟁위기를 격화시켜왔다. 여기에서 남조선인민들은 미국이 그 어떤 《해방자》도 《보호자》도 《원조자》도 아니며 민족의 리익과 존엄을 침해하고 유린하는 극악한 침략자, 지배자라는것을 똑똑히 깨닫게 되였다. 동시에 민족의 자주권은 그 어떤 외세가 가져다주는것이 아니라 오직 자기 민족이 주인이 되여 자기 힘으로 찾아야 한다는 진리를 뼈에 사무치게 체득할수 있었다. 여기에서 1980년 5월 광주에서의 피비린 살륙은 하나의 전환적계기가 되였던것이다.

 

때문에 우리 민족은 사상과 리념, 정견과 신앙이 서로 다르고 몸은 비록 북과 남, 해외로 흩어져 살고있어도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에 적극 떨쳐나서고있다.

이것은 바로 민족자주만이 겨레의 살길이고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길임을 심장으로 느낀 민족의 자주통일대행진이다.

우리 민족은 조국통일운동의 생명선인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민족문제해결을 위한 자주통일운동에 한결같이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민족자주를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그것을 철저히 확고히 견지해나가는 바로 여기에 조국통일위업의 완성과 존엄높고 부강하는 통일강국건설의  길이 있다.

김증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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