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소 찾아주신 가물극복방도​

주체46(1957)년에 우리 나라에서는 초봄부터 90여일동안이나 왕가물이 계속되였다.

그 어느 농촌에서나 물을 찾았다. 황해남도 남부에 위치한 벽성군도 마찬가지였다. 모판에 댈 물이 없어 당장 모내기를 해야 할 논판들은 모두 바닥이 드러날 정도였다.

가물때문에 모두가 걱정을 하고있을 때 어버이수령님께서 찌는듯 한 날씨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벽성군 백운리를 찾아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곳 일군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시며 가물이 심하여 얼마나 곤난하겠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그러시고는 내리쬐는 불볕속에서 이윽토록 가물에 타드는 논들을 가슴아프게 바라보시였다.

논은 말이 아니였다. 그러나 물을 댈 방도가 없어서 모두가 하늘만 쳐다보며 언제 비가 오려나 안타깝게 가슴만 태우고있었다.

한동안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면서 가물때에는 하늘만 쳐다보지 말고 땅속을 들여다볼줄 알아야 한다, 보도 막고 우물과 굴포도 파서 가물피해를 극복하여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일군들이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하는 가르치심이였다.

하늘만 쳐다보지 말고 땅속을 들여다볼줄 알아야 한다!

어버이수령님의 교시에는 주체사상의 원리가 빛발치고있었다.

사람은 모든것의 주인이다. 사람은 자기를 둘러싸고있는 외부세계에 종속되여 사는것이 아니라 자연과 사회를 자신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복무시키고 지배해나가는 유일한 존재이다. 농사에서도 주인은 사람이며 자주적인간은 그 어떤 불리한 자연기후조건도 타파해나갈수 있다는 철의 진리와 의지가 우리 수령님의 가르치심속에 천둥처럼 울리고있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아무리 하늘을 쳐다봐야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줄수 없다고, 사람은 언제나 제힘을 믿고 자기의 앞길을 개척할줄 알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가물극복의 중요한 방도는 땅속물을 찾아내는것이라고 다시금 강조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신심에 넘쳐있는 일군들에게 우물과 굴포를 팔 자리까지 친히 잡아주시고 그 크기와 형태에 이르기까지 세세히 가르쳐주시였다.

한 일군이 어버이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보도 막고 굴포도 파고 우물도 파서 농사를 잘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를 미덥게 바라보시며 좋다고, 꼭 그렇게 하라고, 그럼 난 동무들을 믿고 가겠다고 하시며 일군들의 손을 뜨겁게 잡아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다녀가신 후 백운리사람들은 어버이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땅속물을 찾기 위한 투쟁에 한결같이 떨쳐나섰으며 낮과 밤이 따로 없이 우물과 굴포를 팠다.

곳곳에서는 드디여 땅속물이 콸콸 솟구쳐올랐다.

사람들은 눈시울을 적시며 환성을 올렸다.

그해 백운리에서는 심한 가물을 이겨냈으며 논과 밭에서 례년에 없던 많은 소출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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